생생 교구속으로-사회복지시설 신년하례미사 취재 현장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01월 10일(화), 오후 2시04분∼2시22분
▣방송제작: 편수민 PD, 진행: 남하린 아나운서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사회복지시설 신년하례미사 현장 취재
진행자: 저는 지금 사회복지시설 신년 하례미사가 봉헌되는 교구청 성당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회장이신 이봉문 신부님 만나보겠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봉문 신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많이 나눠주세요.
진행자: 네, 신부님. 많이 나누는 그런 한 해 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새해를 맞이해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서는 신년하례미사를 봉헌하는데요.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와 더불어 어떤 지향을 가지고 이 미사는 봉헌되나요?
이봉문 신부: 오늘 이 신년하례미사에는 우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와 사회사목국 소속의 신부님들 그리고 직원들, 사회복지시설의 종사자들과 함께 참여해서 미사를 봉헌하게 됐는데요. 교회가 세상과 동행하면서 사회적 가르침에 따라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지친 세상에 기쁨과 희망’을 전하는 보다 나은 세상,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몫을 우리 교구청 직제 부서들 중에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와 사회사목국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신년 미사의 지향은 무엇보다 이 미사에 참석하는 분들에게 주어진 소명과 사명을 2023년에도 기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축복해 주시기를 청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구의 새 교구장이신 옥현진 시몬 대주교님과 새해 인사를 나누면서 오늘 참석자들에게 보내시는 대주교님의 덕담도 듣고 참석자들은 우리 교구를 이끌어가실 막중한 직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대주교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축원하는 인사를 드리는 데 그 지향을 두고 있습니다.
진행자: 함께 가는 길... 동행이죠. 말씀하신 동행과 옥현진 시몬 대주교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축원하는 지향을 가지고 오늘 이 미사가 봉헌되는 것 같은데요. 옥현진 시몬 대주교님께서 우리 광주대교구를 잘 이끌어 가실 수 있도록 기도 중에 함께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신부님, 2023년에도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교구의 힘든 이웃들을 위해 선행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올해는 어떤 계획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이봉문 신부: 저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서는 2023년 올해, 하나는 디딤돌 사업을 들 수 있겠는데요. 긴급히 요청되는 위기 가정들에 대한 생계비나 의료비 지원 사업이죠. 그동안에는 1년에 한 차례 정도로 공모를 통해서 지원해 드렸는데, 이제 상시적으로 전환을 했습니다. 본당에서 사례가 발굴되면 잘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그런 일들을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본당 차원의 복지 특성화 사업을 공모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필요하면 저희 복지회 차원에서 본당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 작업도 할 예정입니다. 특히 다른 하나는 본당들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서 지역복지를 펼치는 권역별 사회복지통합센터인 지역 카리타스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진행입니다. 우선 순천과 여수 그리고 동남부 지역의 본당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복지 실행을 위해 이번에 순천에 분사무소까지 설치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통해 우리 교구 사회복지회가 지역교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서 동행하고 사회복지를 통한 지역 복음화에 헌신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겠습니다.
진행자: 디딤돌 사업을 비롯해서요. 지금 계획하고 계신 사업들 잘 운영되고 실행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함께하는 교회, 시노달리타스! 하느님 백성의 공동 여정에 동참하고 실천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이웃과 함께 연대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봉문 신부: 그렇죠. 시노달리타스 지금 교회와 함께 그 체험들을 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구도 이미 실행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함께 걷는 여정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데요. 그 첫 걸음은 특별히 가난한 이들과 함께 걷는다는 것... 그것에 대한 부분에 있어 어찌 보면 행동 수칙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발표하셨던 회칙, ‘복음의 기쁨’에서 좀 더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죠. “출발하는 교회는 첫 걸음을 내딛고 뛰어들고 함께 가며 열매 맺고 기뻐합니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직접 가서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가진 바를 비록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동행을 위해서 기쁘게 나누고... 또 아파하는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 이런 모든 행동들이 함께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하느님을 체험하고 교회를 체험하고 세상 복음화에 동참하는 멋진 행동들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 사회 경제의 자본이 거대 금융자본에 쏠려 있어서 일반 시민들이 가진 것들이 다들 그만그만하죠. 그래도 그만그만한 것들을 가진 사람들이 그보다도 못해서 힘겨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챙겨 가면서 동행하는 것, 이것이 연대이고 시노달리타스의 일상 체험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행자: 함께 걸어가는 우리 일상을 그려보면서 올 한 해 하느님 안에서 함께 가는 여정을 여러분들께서도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3년 새해에 꼭 이것만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시다면요?
이봉문 신부: 사실 전임 교구장님이셨던 김희중 대주교님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는데요. 노숙인돌봄센터 건립에 대해 여러 해 동안 바람을 가졌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아직도 마련하지 못함에 김 대주교님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6년 이상을 저희들이 매일 노숙인들을 찾아 나서고 만나서 도시락을 전달해 드리고, 쉼터를 제공해오고 있죠. 그래서 올해는 좀 더 노숙인 돌봄을 겸한 무료 급식소를 마련하는 그런 숙제가 하느님과 성모님의 도우심으로 풀어지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노숙인 돌봄센터가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잘 건립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신부님, 2023년 새해 교구민과 청취자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봉문 신부: 지속적인 위기 사회입니다. 올해는 더 많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다들 걱정이 많죠. 그래서 이런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주님,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이 되어 주소서.” 내가 힘을 내야죠. 그리고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면 좋겠습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동행 소·확·행·동으로 ‘지친 세상의 기쁨과 희망을’ 더하는 새해이길 바랍니다. 저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도 여러분들과 동행하면서 주님 구원사업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많은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이겨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모두 복된 새해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진행자: 소·확·행·동 기억하시면서요. 여러분 모두 희망찬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신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봉문 신부: 고맙습니다.
진행자: 사회사목국에서 경찰 사목을 담당하고 계시는 최철 신부님 만나보겠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철 신부: 네,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진행자: 신부님, 올해 경찰 사목에 있어 목표하신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최철 신부: 지금까지 경찰 사목 맡으면서 하느님은 물론이거니와 은퇴하신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님, 현재 옥현진 시몬 대주교님 그리고 많은 교구 신부님들이 잘 도와주셔서 경찰 사목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올해 경찰 사목에 대한 목표는... 현재 제가 총 네 개의 기관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네 개의 기관이 톱니바퀴처럼 굴러가기 시작했고, 그 굴러가는 톱니바퀴를 하나의 톱니바퀴로 잘 물려서 크게 한번 굴려가 보게끔 조직 안에서 제도적 정비와 제반 부분들에 대해서 정리하는 시간들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진행자: 신부님께서 말씀하신 네 개의 기관과 관련된 경찰 사목, 잘 해 주시길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신부님, 2023년 새해에는 우리 사회가 어떤 사회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인가요?
최철 신부: 그동안 대한민국 사회 안에서 바이러스로 인해 아픔과 어려움들이 너무나 많았는데요. 이제 점차 그 아픔과 어려움들을 딛고 희망차고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시간들이 참 많아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진행자: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고 우리 모두에게 행복하고 기쁜 일들만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신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최철 신부: 고맙습니다.
진행자: 가톨릭농민회 담당 사제이신 방래혁 신부님 만나보겠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방래혁 신부: 반갑습니다. 농민회 방래혁 신붑니다.
진행자: 신부님, 올해 농민 사목에 있어 목표하신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방래혁 신부: 요즘 세상이 나답게 살기가 참 어려운 그런 세상인 것 같습니다. 특별히 우리 농민들은 더 그런 것 같아요. 화학농법을 강요당한다든지 기업농을 강요당한다든지... 농민이 농민답게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올 한 해 동안 우리 농민들이 정말로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특히 하느님 창조 사업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로서 생명농업을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우리 농민들이 웃을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2023년 새해에 우리 사회에 바라는 소망이 있다면요?
방래혁 신부: 이것도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신음으로 가득한 그런 세상인 것 같은데...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행복이 그 누군가가 감당해내고 있는 고통의 값이라는 생각을 항상 염두에 두고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 대해 연민하는 마음으로 하나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주위에 있는 우리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는 그런 넉넉한 마음을 가지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면서요.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신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방래혁 신부: 고맙습니다.
옥현진 대주교: 찬미예수님, 사회복지회와 사회 사목 종사자 여러분이 함께 모여서 2023년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해는 항상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뭔가 달라질 것 같은 희망, 그리고 우리 모두 하느님께 축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하느님의 축복을 가득 받으시길 바라면서 각자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또한 바랍니다. 독서에서는 예수님께서 분명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성령을 통해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증언을 믿는 사람이 바로 우리들, 신앙인들입니다. 신앙인들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임을 알기에 그분의 삶과 죽음, 부활과 승천을 증언하는 증언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세상의 복음화를 위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봉사하고 희생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희생과 봉사함에 있어서 우리 자신의 태도는 어떠한지 오늘 함께 나누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세례자 요한은... “주님의 신발끈을 멜 자격조차 없다.”라고 자기 자신을 겸손하게 낮춥니다. 과거의 교구 선배 신부님께서 50주년 특강 때 저희에게 해 주셨던 말이 기억났습니다. “사제란 예수님을 등에 업은 당나귀처럼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칭찬받고 격려받는 사제들이기에 한없이 겸손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는 참으로 공감이 가는 말씀이셨습니다. 사제는 신자들의 기도와 관심 속에서 예수님 덕분에 환영받고 존경받습니다. 그래서 저와 교구 사제들은 환영과 존경을 해 주시는 신자들을 위해 살기로 마음을 먹고(살아가고 있으며), 그것이 사명이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작고 겸손한 사람에게 열려 있고 그 안에서 성장합니다. 사람이 큰 고통이나 큰 슬픔을 만나게 되면 스스로 해결할 힘이 없어지고 한없이 작은 존재가 됩니다. 그리고 오늘의 세상에서 가진 것이 많아 어깨에 힘을 주며 살아가는 사람도 각자의 큰 고통 앞에서는 무너지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만나게 되면 비로소 하느님 앞에 작은 자가 되어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즉,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해 보고 이웃의 도움으로도 해결할 수 없을 만큼 각자가 작아졌을 때 비로소 눈을 뜨고 하느님을 찾게 됩니다. 우리는 이렇게 작은 이들, 우리 주변에 가난한 이들, 병든 이들, 힘든 이들, 힘겨워하는 이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은 당신을 믿고 의지하는 작고 겸손한 사람 안에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오늘 미사에 참석하신 복지회와 사회 사목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 하느님 안에서 성장하는 작은 사람, 겸손한 사람이 되시길 빕니다.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삶으로 올 한 해 새해를 토끼처럼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봉사하시고 희생하십시오. 그때 하느님께서 은총을 우리 삶의 덤으로 주실 것입니다. 겸손한 삶으로 작은 자로서 하느님 안에서 함께 봉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부터 작은 자로서 겸손하게 이 일을 여러분과 함께 수행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멘.
진행자: 장성군 가족센터 이정문 센터장님 만나보겠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이정문 센터장: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진행자: 센터장님, 오늘 신년 하례 미사를 봉헌하면서 어떤 새해 다짐들을 하셨을까요?
이정문 센터장: 주위를 자세히 돌아보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자...라고 생각을 했고, 가진 것을 나누고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해 보았어요. 더불어 오늘 강론을 듣고, 하느님 안에서 작고 겸손한 사람이 되어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며 살아야겠다고 재다짐을 했습니다.
진행자: 그러셨군요. 봉사를 함에 있어 오늘 이 미사가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계획을 세우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정문 센터장: 새해가 되면 새로운 다짐을 계속하게 되는데 오래 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짐한 내용처럼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항상 빠른 걸음으로 현장으로 가려고 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글귀 중에 하나가 ‘현장에 답이 있다.’입니다. 정체되지 않도록 토끼처럼 빠른 걸음으로 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행자: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씀 해 주셨는데요. 정말 마음에 와닿는 말씀입니다.다. 2023년에 장성군 가족센터가 실행하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요?
이정문 센터장: 우리 센터가 2002년 10월부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긴 명칭을 가족센터로 변경해 지역사회 가족사업 허브의 기초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가정단위와 통합적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기존의 사회복지 서비스와 같은 다문화,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대상자별 접근이 아니라 한 단위로써의 가정에 대한 기존의 문제 중심적이고 사후 치료적인 성격에서 나아가 보편적이고 예방적인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작년 말에 실시한 욕구조사를 토대로 참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미디어 사업 운영을 하고자 합니다.
진행자: 네, 올해 계획하고 계신 목표를 잘 이루실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정문 센터장: 고맙습니다.
진행자: 광주 카리타스 보호작업장 김광용 원장님 만나보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광용 원장: 안녕하십니까. 새해 건강하십시오.
진행자: 원장님, 매년 신년하례미사를 통해 어떤 다짐들을 하시나요?
김광용 원장: 저희가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소속 기관으로써 특별히 장애인 분야에서 함께 머물고 있는 저희 입장에서는 이용 장애인분들(장애인 식구들) 영육간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기원드리고요. 2023년 한 해에도 좋은 일뿐만 아니라 분명히 어려운 일들이 많을 텐데, 잘 이겨내시고 행복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밝은 그런 한 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진행자: 광주 카리타스 보호작업장에서 2023년에 실행하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요?
김광용 원장: 저희가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로써 운영비 관련해서는 지자체에서 종사자 급여가 나오고요. 이용 장애인들(이용 장애인 식구들은)은 지자체에서 (종사자 급여가)나오지를 않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일반 업체를 개발하고 임가공을 해서 수익을 내는데, 단순 자재를 조립해서 납품하는 그런 상황이고요. 더불어 꿈꾸다 차류 생산을 개발하고 수익을 만들어서, 이러한 두 가지 수익들을 이용해서 이용 장애인분들에게 급여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어렵죠. 사회복지화하고 수익을 내는 경영을 해야 돼서요. 그래서 전국의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 관련해서 이러한 주요 이슈 및 현안들이 근로 장애인 보충급여 제도를 국가적으로 도입을 요청하고 있고요. 훈련 장애인 자립 훈련비 지원 등을 계속적으로 국가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2023년 저희 기관도 이러한 부분들을 참고하면서 수익을 내기 위한 나름의 목표와 기대치가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 식구들과 동반하면서 생각나는 부분들은... 수익을 많이 창출해서 이용자분들에게 급여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되지만 그보다는 이용 장애인분들이 출퇴근하면서 겪게 되는 지역사회의 냉소와 주변 지역 주민들의 장애를 바라보는 어떤 시각들... 즉 두려움, 거부, 멸시, 배척이라는 마음의 장벽들이 변화된 것이 가장 큰 기적이라는 프랑스 라르쉬 공동체 창설자 장 바니에 씨의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고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인간이 만든 인위적인 혼란에서 고착이 되기보다는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우리 모두는 귀중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을 함께 갖는 시간들이 됩니다.
진행자: 사회복지를 실현하면서 경영을 하기가 쉽지 않으실 텐데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그런 한 해 보내시길 바라고요.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던 이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서 그들과 함께 연대하고 그들에게 사랑을 전하면서 우리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원장님, 봉사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김광용 원장: 인터넷에서 광주 ‘카리타스 보호작업장’을 검색하고 클릭하시면, 시설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 보시고, 혹시라도 동의하고자 하시면 연락 주시면 됩니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전화는 062-943-0406입니다.
진행자: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봉사에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광용 원장: 고맙습니다.
홍인표 회장: 저는 광주전남 가톨릭농민회 회장을 맡고 있는 홍인표 마르코입니다. 반갑습니다. 작년에는 너무나 큰 이태원 사고도 있었고, 2023년에는 제발 그런 큰 사고 없이 도시와 농촌, 농민이 화합되고 잘 사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회장님, 2023년 올 한 해 이것만은 꼭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시다면요?
홍인표 회장: 저도 농사를 짓는 한 명으로서 지금 농촌이 농자재 폭등 등 인건비 상승으로 해서 너무 힘들게 살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자재 등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모든 생활이 안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진행자: 회장님, 2023년 새해 덕담 한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홍인표 회장: 새해에는 정말 살맛나는 세상 살맛나는 농촌,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진행자: 회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홍인표 회장: 네, 고맙습니다.
진행자: 우리농도시생활공동체 김춘혜 아녜스 대표님 만나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김춘혜 대표: 안녕하십니까. 저는 우리농 도시생활공동체 대표 김춘혜 아녜스입니다.
진행자: 아녜스 대표님, 반갑습니다. 대표님, 2023년은 어떤 한 해가 됐으면 하세요?
김춘혜 대표: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고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그런 활동들 또는 활동가들이 편안하게 문을 열고 영업을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2023년 올 한 해 이것만은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시다면요?
김춘혜 대표: 저희가 2023년에는 친환경 수세미 사업을 해 보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그 사업이 서로가 합심해서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2023년 새해 덕담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김춘혜 대표: 그동안도 고생 많으셨지만, 2023년에는 우리농도시생활공동체가 더 활성화가 돼서 모두가 마음을 합해 농민들과 연대하고, 친환경 밥상을 여러 교우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그런 일에 앞장서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춘혜 대표: 고맙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사회복지시설 신년하례미사가 봉헌된 교구청 성당에서 2023년 우리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따뜻한 나눔에 지향을 두며 새해를 맞이하는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와 사회사목국 그리고 관련 봉사단체 기관장들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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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1-12 05:57:58 최종수정일 : 2023-01-12 11: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