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6일 신년미사 봉헌
[광주가톨릭평화방송 2023.01.10일자]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오늘(6일)오후 3시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서 신년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신년미사는 광주대교구 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교수 사제와 수도자, 교구 복지시설 관계자, 신자 등 200여명이 참례했습니다.
옥 대주교는 강론에서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와 사회사목 종사자 여러분이 함께 모여서 2023년 새해를 맞이하고 있고, 새해에는 항상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여러분 모두 하느님의 축복을 가득 받으시길 바라면서 각자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또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앙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세상의 복음화를 위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봉사하고 희생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며 "과연 우리는 희생과 봉사함에 있어서 우리 자신의 태도는 어떠한지 오늘 함께 나누어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주변에 가난한 이들과 병든 이들, 힘든 이들,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라며 "믿음은 우리의 삶을 새롭게 고쳐주고 믿음 덕분에 우리는 세상을 밝게 살고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옥 대주교는 "누가 보든 안 보든 선행을 하는 사람들은 하느님 안에서 위로받으며 지치지 않고 뚜벅뚜벅 자신의 인생길을 걸어간다"며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큰 실패나 어둠을 체험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겸손해지고 작아지는데, 하느님 안에서 성장하는 작은 사람이자 겸손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옥 대주교는 "새해를 토끼처럼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봉사하시고 희생한다면, 하느님이 주신 은총이 우리 삶에 더해질 것"이라며 "함께 열심히 깡총깡총 뛰면서 기쁘게 기도하고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사가 끝난 뒤에 신자들은 사제들과 맞절을 하며 어려운 이들을 보다 도울 수 있는 새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또,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서 준비한 떡과 수정과를 나누며 지난 한 해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며 힘찬 새해를 보내길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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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1-06 22:28:26 최종수정일 : 2023-01-10 17:05:53